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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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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 지지”
서울의 중심, 남산은 한 해 약 8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도심 속 대표 관광지입니다.
남산의 상징 N서울타워부터 팔각정, 둘레길 등 시민들이 찾는 명소도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이 남산에 대해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서울시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11월 23일~28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는 남산 정상부 접근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산 정상부에 올라가기 힘든 이유는 '걸어 올라가는 길이 힘들어서'라는 응답이 74%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연계가 부족해서', '정류장에 장시간 대기해야 해서'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남산 정상부에 관광버스 진입이 제한된 이후 남산 정상부에 접근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남산의 생태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생태환경 보전’과 ‘쾌적한 시민 여가 공간조성’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지난 6월 발표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는 ① 생태환경 회복 ② 여가공간 조성 ③ 남산의 공공성 강화등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첫째, 남산의 생태환경 회복을 위해 서울시는 남산의 생태경관보전 지역을 확대하고 친환경 방제를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불필요한 숲속 샛길은 폐쇄하고 무분별한 이용을 관리해 식생훼손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둘째, 자연을 그대로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속 여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남산도서관~남산야외식물관까지 스카이워크를 조성합니다. 전국 지역별 대표 정원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야외숲 박물관도 만들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산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이동 약자가 편안하고 쾌적하게 남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친환경 이동 수단 곤돌라를 도입합니다. 곤돌라는 남산 예장공원부터 남산 정상부까지 편도 804m를 3분에 걸쳐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시간당 1,600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에 대해 응답자 89%는 동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남산 생태환경 회복사업에 높은 지지도를 보였는데요. 남산 생태환경 회복사업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96.3%, 남산 생태환경 회복사업이 생태환경 복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95.7%에 달했습니다.
서울시가 3번째 재도전하는 남산 곤돌라 도입에 대해서도 응답자 10명 중 8명가량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지난 4일 본격적으로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총공사비 400억 원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게시했는데요. 내년 상반기 시공사가 선정되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남산 곤돌라는 오는 2025년 11월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곤돌라 운영수익금으로는 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남산 생태 보전 사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