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사람을 위해 탄생하고, 사람의 삶과 함께 성장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쇠퇴해갑니다.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말이죠.

그렇게 한시대의 기능과 역할을 다한 도시들이 늘어나면서 도시를 되살릴 여러 방법들이 등장해 왔는데요. 이 방법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사람과 역사문화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입니다.

세계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해온 서울

전후 50년대, 판자촌을 시작으로 서울은 끊임없이 도시환경을 개선하며 역동적으로 변화해왔습니다.

산업화시대, 강북의 밀집된 도심기능을 분산시키기 위해 강남을 비롯한 주변 지역으로 도시 확장이 이루어 졌구요, 그렇게 개발과 재개발이 반복되면서 확장된 도시공간에는 대단지 아파트와 초고층 빌딩들이 빠르게 들어서 오늘의 세계적인 대도시 서울을 만들었죠.

하지만 급속한 변화과정에서 서울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들이 있었는데요.

이미 그곳에 뿌리내린 사람들이 일과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고,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할 도시의 자연과 유구한 역사문화 자산이 훼손되어 왔습니다.

선진 도시들이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는 도시의 정체성도 점차 사라져 갔고요.

이러한 문제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시작된 것이 바로 서울형 도시재생입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서울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속가능성까지 약속하는 “서울형 도시재생”

한때 도심 특화산업의 중심이었던 세운상가는 문화, 관광과 연계한 도심산업 거점으로 되살아나고, 오랫동안 잊혔던 마포 석유 비축기지는 정체성을 살린 시민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베드타운화 되어가는 창동·상계 지역은 일자리가 넘치는 신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새롭게 거듭나며, 이화·장수·창신숭인처럼 노후한 주거지는 골목경제기반의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합니다.

그렇게 지속가능한 경제력을 갖춰 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도시발전 모델!

단기적인 성과보다 긴 호흡으로 더 나은 변화를 이루어가는 서울형 도시재생!

시민의 힘으로 따뜻하고 경쟁력 있는 서울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