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갇힌 섬, 광화문광장, 광화문광장이 삶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모두의 광장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바를 모색합니다

광장은 섬이다?

광장인데

사람이 없습니다

서울의 심장 광화문 광장입니다

도로를 질주하는 차들과

길을 압도하는 큰 건물들에 밀려

사람들로 북적여야할 광화문광장은

하나의 거대한 중앙분리대

10차선 도로에 갇혀버린 섬이되었습니다

사랑받는 광장은 가능한 일일까요?

박물관과 미술관의 도시 런던입니다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유명한 미술관들 품에서

트래벌과관장에 내셔널 갤러리는 으뜸입니다

하지만 불과 15년전만해도 광장은 기피 지역이었습니다

교통체증이 심해 완전히 차단되어 광장에 진입하기 어려웠어요

멋진 공공기관인 내셔널 갤러리도 교통체증에 둘러싸여 있었어요

저희는 광장의 한쪽 차도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빅 아이디어였죠

1996년 광장을 바꾸는 대대적인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갤러리앞에 차도를 없애 버리고 대신

걷기좋은 길을 만들어 광장과 연결했습니다

광장이 달라지자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상권이 살아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광장의 느낌을 너무 좋아해요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큰 공동체를 이루고

저도 그 일원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광장은 이 도시에서 삶의 일부입니다

저는 도시의 웰빙은 광장 같은 공공장소에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위한 공간이 많아야합니다

이제 서울에도 그런 공간 하나쯤

필요하지 않나요?

모두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시민의 공간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공간

어쩌면 광화문광장이 그런 공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도시에는 공짜로 머물 수 있는 벤치도 많아야하고, 공원도 많아야하고, 광장도 많아야 해요

그런 것들이 생겨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이 모여서 융합할 수 있어요

역사성 회복은 과거의 건물을 새롭게 짓는게 아니라,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현재의 의미, 미래의 기능까지 고려해야 사람들의 마슴속에 자리 잡을 수 있다

대한민국 심장이 되어줄 광화문광장

새롭게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