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겨울 전시
Winter Exhibition

이곳 해치마당에서 미디어 프로젝트 《서울 표준시》겨울 전시 Winter Exhibition (2025.12.21.~2026.3.19.)이 개최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간을 선도하는 서울의 오늘을 되짚어보고, 함께 만들어갈 도시를 상상하고자 합니다.



Nature 자연 <은빛 사슴의 발자국 The Silver Deer's Footprints> 더크로싱랩 The Crossing Lab

 

안개 너머로 광활하게 펼쳐진 겨울 산맥과 은빛 사슴의 몽환적인 순간을 담은 영상입니다. 눈 덮인 숲과 얼어붙은 호수, 그리고 오로라가 흐르는 하늘이 차례로 나타나며, 그 위로 신비로운 은빛 사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실과 환상이 맞닿는 듯한 장면을 보고 있으면, 마치 겨울 숲을 거니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슴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차가운 공기 속에서 눈과 빛, 얼음 꽃이 만들어내는 맑고 고요한 겨울의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Seoul 서울 <파티피플 해치 Party People Hechi>


 

서울의 상징 해치가 경쾌한 발걸음으로 화려한 빛과 음악이 가득한 공간을 향해 나아갑니다. 연말의 활기찬 축제와 공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며 열정적인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서울의 밤은 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에너지와 흥겨운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해치는 낭만적인 폭죽과 함께 한 해를 반짝이게 마무리하며, 새롭게 맞이할 해에 모두의 희망과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People 사람 <광화문 밤하늘 아래, 해치와 함께한 겨울 이야기 Under Gwanghwamun's Night Sky: A Winter Tale with Hechi>, 쑤현 팀 SSuHyun Team


 

성탄절 분위기로 가득한 어느 저녁, 서울의 밤하늘을 가르는 커다란 별 하나가 경복궁 돌담에 떨어집니다. 해치와 주작, 백호, 청룡, 현무는 별빛에 이끌려 걷다, 광화문 뒤로 열린 과거와 현재가 겹쳐진 환상적인 포털을 마주하게 됩니다. 다섯 친구들은 그 속으로 뛰어들어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과 고궁의 선과 색이 어우러진 시공간의 터널을 지나고, 밤하늘을 나는 환상 열차에 오릅니다. 이들은 서울에서 마법 같은 겨울 모험을 떠나며, 잊지못할 2026년을 맞이합니다.

People 사람 <풍악과 종소리 When Poongak Meets the Bells>, 이음 IEUM


 

조선시대의 풍악과 오늘날의 캐럴 종소리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울린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요? ‘성탄절을 즐기는 조선 사람들’을 상상하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우리 전통 남사당패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한 장면처럼 연결합니다. 공연 예술인 풍물놀이와 탈놀이가 성탄절과 어우러진 가운데, 해치마당에는 따뜻한 축제의 행렬이 이어지며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기는 겨울을 그려냅니다.

Art 예술 <엄마는 내가 태어났을 때 어땠어 How was it when mum gave birth to me>,정혜정 Jung Haejung


〈엄마는 내가 태어났을 때 어땠어〉는 아이의 호기심 어린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태어남’에 대한 이 물음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아이에서 엄마, 할머니로 이어지는 응답을 따라 전개되며, 세대 간에 공유되는 기억이 흐릿하게 겹쳐지고 축적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질문은 누구에게나 각자의 ‘처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작품에서 ‘나’라는 존재는 개인을 넘어 주변 세계와 연결된 존재로 드러납니다. 보이지 않게 얽힌 관계와 연쇄적인 시간의 축적은 개인과 공동체, 도시로 이어지며 오늘날을 구성합니다. 이 작품은 작가 개인의 계보를 넘어, 모두의 삶과 관계 속에서 형성된 공동의 시공간을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해치마당 영상창은 매일 오전8시부터 ~ 오후10시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가로길이 53m의 Full HD 패널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영상창’은 전자적 빛으로 이루어진 예술작품을 시민들이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하는 미디어아트 전시플랫폼입니다.  광화문광장 영상창에는 작가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365일 화려한 빛과 사운드의 미디어아트들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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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기획관
최종 수정일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