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영화제 영상공모전 대상] 장안평, 다시

모든 수상작은 서울시도시재생실 유튜브채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장안평, 다시 by 윤영배

내가 장안평에 처음 올게 81년도 그때 당시에 주변에 건물들도 하나도 없었고

중고차 시장이 장안평 여기 밖에 없었죠

중고차 판매에서부터 그런 전문 분야들의 인프라 구성이, 부품에서부터

국내 최고의 자동차 종합 매매 단지, 장안평

자동차를 사려면 전부 여기로 왔어

이 복도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부딪혀서 못 다녔다고

그렇게 많이 왔었단 말이야 사람들이

850만 원에 이 사무실 개업해서

애들 공부 시킬 거 다 시키고, 그렇게 해서 내가 여기 있는데...

차를 사는 사람도, 차를 파는 사람도 꿈을 가질 수 있었던 공간

40년이 하다 보니까 이 시설 자체가 노후되었어

우리 자체가 건물도 노후화가 되었고, 유통 방식도 뒤떨어지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거죠

장안평은 우리가 품었던 꿈의 시간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품어야 했던 꿈은 늘 그곳에 있었다는 걸 잊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사실 장안평 따라갈 데가 없었든요

오랜 노하우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한테 어떤 부분에서는 외면을 당하지 않았나

사고팔고 이게 잘 되야 되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주변에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장안평에서 다시 꿈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

다시 할 수 있다는 마음들이 모여

앞으로 내가 바라고 싶은 것은

여기 상가에 있는 분들이 조금씩 양보해서

이런 거대한 중고 자동차 매매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그런 소중한 물건을 팔 수 있는 이런 시장을 만들어 보자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도 다시 많이 찾아올 것이고

서로 고객들한테 좋은 이미지가 남게끔

믿음을 줄 수 있는

신용, 신뢰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장안평의 도시재생은 다시 갖게 된 희망의 꿈입니다

장안평, 다시 꿈꾸다 by 윤영배

지금 장안평에서는

다시 활기찬 중고 자동차 매매 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그 외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며 새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촬영 기간 동안 그들에게서 도시재생의 의미를 물었을 때

그들은 도시재생을 꿈, 희망과 같은 단어들로 설명했습니다